304.인권-학생 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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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기자료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이문열


<작품 소개>

이 소설은 자신만만한 합리주의자인 나(한병태)와 권력을 휘두르는 독재자 엄석대의 만남으로 시작한다. 나는 자유당 정권이 기승을 부리던 때, 공무원인 아버지가 된서리를 맞게 되어 나는 서울 명문 국민학교에서 볼품 없는 시골 국민학교에 전학을 오게 된다. 반장이요 독재자로 군림하고 있는 엄석대와 합리적인 사고 방식을 가진 나는 첫날부터 불편한 관계를 갖는다. 그는 일년동안 거의 아무에게도 저항받지 않고 학급을 지배해왔으며, 주먹 싸움, 성적 등에서도 남보다 월등하여 학급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었다. 이것이 생리에 맞지 않은 나는 그에게 도전하기 시작했고, 이기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 그 결과 나에게 돌아온 몫은 ‘불량한 아이’와 ‘외톨이’라는 것이었다. 결국 나는 엄석대에게 복종을 하게 되고 그의 보호를 받아 편안하게 지낸다.

그러나 새 학년이 되고 새로운 담임 선생님으로 바뀌게 되자, 보다 절대적이고 철저한 교육방식에 의해 엄석대의 굳건한 성은 붕괴되기 시작한다. 자신의 시험지를 우등생들로 하여금 작성하게 한 조작 사실이 밝혀지고, 마침내 엄석대는 몰락하고 만다.

일류 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시험과 경쟁 속에서 지내던 나는 그에 관한 기억들을 묻어버리고 만다. 그 후 나는 대기업을 떠나 대리점 경영을 하다가 망해서 실업자로 전락했을 때 석대가 이루었던 그 질서로 다스려지는 가혹한 왕국에 내던져졌음을 느낀다. 

우연히 나는 피서길에서 수갑을 차고 끌려가는 석대와 마주치고 그에게서 어린 시절 우리들의 영웅이었던 석대의 모습이 아닌, 바로 그에게 복종하고 무력하기만 했던 그 때의 우리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나는 그 날 밤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이며 눈물을 떨군다. 

<등장 인물>

○ 엄석대 : 완벽한 독재자. 폭력의 무서움을 느끼게 해줄 줄 알고, 아랫사람을 철저히 부림으로써 윗사람의 신망을 두텁게 받을 줄도 알고, 상대방의 약점과 장점을 교묘히 파악해서 이용할 줄도 알고 교활하고 치밀하며 가혹할 만큼의 냉혹함도 지니고 있는 독재자의 전형.

○ 5학년 담임 : 방관자적, 현실 순응형 인물. 그늘 속에 숨은 독재자. 엄석대의 왕국을 견고하게 지킬 수 있도록 하는 암묵적 비호 세력. 아이들(민중) 앞에 직접 나서지 않으면서 엄석대에게 권력의 일부를 위임시켜 압력을 행사하게 만든다. 학급이 말썽 없이 잘 굴러갈 수만 있다면 그 어떤 수단이라도 동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결과 중심주의적 가치관의 소유자.

○ 6학년 담임 : 개혁적 의지를 실천하는 인물로 민주적 절차와 방법을 존중함 

○ 아버지 : 현실의 가치를 긍정하는 인물 

<구성의 분석>

○ 발단 : ‘나’는 아버지의 좌천으로 시골 학교로 전학가게 되고, 절대 권력을 지닌 반장 엄석대를 만나게 된다.

○ 전개 : ‘나’는 엄석대 체제에 저항하다가 질시와 배척을 받게 되고 소외당한다.

○ 위기 : ‘나’는 절대 권력의 체제에 더 이상 저항할 의사가 없음을 보이고 순응하고 동조한다.

○ 절정 : 새로운 담임에 의해 엄석대 체제의 허구성이 드러나며, 민주적 환경이 새 질서를 회복한다.

○ 결말 : 사회인으로 성장한 후 또다른 현실의 부조리함을 느끼며 살던 중, 잡혀가는 ‘엄석대’를 보게 된다.

<작품 설명>

엄석대’라는 급장으로 전형화(典型化)된 권력, 그리고 그의 주변에서 쉽게 달아오르고 무섭게 변절하는 반 아이들의 기회주의 근성을 그려 나가면서, 권력의 무상함과 거기에 기생(寄生)하는 변절적 순응주의를 동시에 비판하고 있다. 

이 작품은 권력의 형성과 몰락 과정을 국민학교 교실이라는 축소되고 집약된 공간을 통해 조명하였다. 절대 권력이 지닐 수밖에 없는 허구성, 그리고 그 허구성의 형성 배경은 주변의 방조와 묵인에 있다는 사실을 제시하면서, 그렇게 하여 형성된 권력이 제도와 질서라는 미명하에 군림한다는 비극적인 현실을 보여 준다. 바로 ‘엄석대 왕국’의 세계이다. 

여기에서는 민주적 사고 방식이 철저히 외면당한다. ‘나’의 체제 저항과 도전은 결국 좌절하게 되고, 절대 권력 ‘엄석대’ 주변에는 곡학 아세(曲學阿世)하는 어용(御用)과 굳어진 대세를 추인(追認)하는 무능한 담임, 그리고 사회 의식이 결여된 학급 아이들, 곧 즉자적(卽自的) 인물들이 있을 뿐이다. 

민주 체제로의 가능성이 없었던 환경은 새 담임에 의해 변혁을 겪는다. ‘엄석대’ 체제의 붕괴이다. 그러나 ‘엄석대’의 권위와 횡포는 다수의 아이들 자신의 힘에 의해서 물러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나’는 정확히 인식한다. 즉, 새 담임의 등장이 아니었다면 반 아이들의 반성과 자각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고, ‘나’ 역시 복종의 달콤함에 안주하고 말았을 것이다. 

이 소설은 이러한 과거의 사건을 성장한 ‘나'(한병태)가 회상하는 형식인데, ‘나’는 엄석대에게 도전했던 유일한 인물이었지만 ‘나’ 역시 자신의 힘으로 권력의 횡포를 막지 못한 한계를 절감하고 있다. 따라서, 이 소설에는 지식인적 허무주의도 짙게 깔려 있다.

<영화-철학 탐구활동 과제>

☞ 영화 감상 후 QR코드 링크로 영화-철학 심화탐구활동 과제를 제출하세요.

☞ 아래의 질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으시오.

☞ [질문] 한국 청소년, 인권 문제에 대한 이슈를 하나 선정하여, 자신의 생각을 논술하시오.

☞ 과제 제출 링크. https://forms.gle/4HKVgWdDsgbyRBg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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