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전쟁과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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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는 1937년 4월 27일 게르니카의 참상을 알리는 신문 기사를 읽고 무차별 폭격으로 인한 참상을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그는 이 사건을 세계의 종말을 꾀하려는 독재 정권의 폭거로 이해했고, 마치 자신이 직접 겪은 것처럼 가차 없이 표현했다. 이 그림에 진정한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역사적 사실성이나 구체적 사건의 재현이 아니라 인간의 영원한 고통에 대한 표현이다. 그는 이런 끔찍한 상황에 대해 침묵한다면 범죄 행위나 다를 바 없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과거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정신적 가치에 따라 생활하고 작업하는 예술가라면 인류 전체와 문명이 위협 을 받는 상황에서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술가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화가는 눈만 달렸고, 음악가는 귀만 달렸으며, 시인은 그저 리라만 기막히게 연주할 줄 아는 멍청이라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요? 또 권투 선수는 어떻고요? 근육만 우람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신지요? 물론 그렇지 않습니다. 예술가는 정치적인 존재인 동시에 처참한 상황이나 세상의 모든 역경이며, 기쁨에 공감할 줄도 알고, 자기 방식대로 세상을 만들어 내기도 하는 존재입니다. 사실이 이러할진대, 예술가가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무관심할 수 있으며, 무슨 배짱으로 여느 사람들과는 달리 세상에 무관심할 수 있단 말입니까? 아닙니다. 그림은 결코 아파트를 치장하려고 그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림은 적에게 맞서서 싸우는 공격과 방어의 무기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안정되고 평화롭게 살기를 원합니다. 매일매일 즐겁고 행복하게 살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기를 원하죠.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사회적으로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안정되고 평화롭게 산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시리아 내전 같은 폭력 사태가 계속 일어나고 있으며, 대립과 갈등으로 인한 살인과 폭력이 우리 사회에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평화롭게 살기 위해서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폭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를 먼저 생각해 보는 것 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만약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폭력에 대해 무관심하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폭력을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여기고 다른 구성원들도 그렇게 생각한다면 우리 사회는 점점 더 폭력을 당연하게 받아들일 것입니다. 폭력에 대해 무감각한 구성원들이 살고 있는 사회는 그렇지 않은 사회보다 더 많은 폭력이 발생하는 악순환을 겪게 될 것이며, 결국에는 폭력을 멈출 수 있는 통제력을 상실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사회의 구성원들은 폭력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우리 자신이 폭력의 피해자가 되어 받게 되는 고통은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할 뿐 아니라 공동체 구성원들의 평화롭고 행복한 삶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폭력은 삶의 터전을 파괴하고,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존중받지 못하도록 합니다. 세계 각국 을 떠돌고 있는 시리아 난민들처럼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고통을 겪으며 살게 합니다. 그래서 피카소는게르니카라는 미술 작품을 통 해서 전쟁으로 인한 파괴와 학살의 부당함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요? 여러분이 피카소와 같이 전쟁의 참상을 경험한 화가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주변에서 일어나는 폭력에 대해 무관심할 수 있을까요?

<영화-철학 탐구활동 과제>

☞ 영화 감상 후 QR코드 링크로 영화-철학 심화탐구활동 과제를 제출하세요.

☞ 아래의 질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으시오.

☞ [질문] 읽기자료를 읽은 후 느낀 점을 적으세요.

☞ 과제 제출 링크  https://forms.gle/dodGCGDUKadoQGZC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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