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성장 이야기수업 2>

<자아성장 이야기수업 2>


 


※ 아래의 글을 읽은 후 느낀 점을 적으시오.


1) 새로운 꿈을 꾸기 위하여-박승균선생님


 


<세상을 꽃으로 가득 채우기 위해서는 많은 나비가 있어야 한다. 하나의 책을 쓰기 위해 많은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듯이 말이다. 어떤 이가 예술가에게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는 데 얼마나 오랜 시일이 걸리느냐고 물었다. “5분이 걸리고 그것은 내 온 생애가 걸립니다.”라고 대답했다.>………작가의 말 중에서


 


<새로운 꿈을 꾸기 위하여: “꿈을 위로만 꾸지 말고 옆으로도 나아가며 아래로도 내려가는 꿈을 꿀 줄 알아야 한다.”>-철학교사의 생각에서


 


꿈을 위로만 꾸지 말고 옆으로도 나아가고 아래로도 내려가는 꿈을 꿀 줄 알아야 한다. 위로만 오르려고 하던 애벌레가 상승의 허망함을 깨닫고 나비가 되어 날개를 달게 되는 과정을 자세하게 그린 트리나  포올러스의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책은  바로 꿈꾸는 방법을 알려주는 소중한 책이다. 애벌레가 나비가 되려면 밟느냐 밟히느냐는 생존의 경쟁 더미에서 거리를 둘 수 있는 마음 여유가 중요하다. 주머니에 담을 정도의 아주 작은 여유만 있어도 된다. 가슴에 푸른 가을 하늘을 한 조각만 담고 살아도 된다. 그 조그만 여유를 가지고 있으면 단순히 먹고사는 것 보다 더 나은 생활에 대한 동경을 할 수 있고 확신을 가질 수 있으며 자신 속에 숨어 있는 <가능성과 잠재성>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거꾸로 꾸어온 모습이다. 우리들이 꿈꾸었던 방법은 위에서 아래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큰 것에서 작은 것으로 향하는 방법에 익숙해 있다. 크고 높은 것만이 귀중하고, 작고 낮은 것은 비천하게 여기는 어리석은 판단에 사로잡혀 있다. 그래서 우리는 사회적 명예와 경제적 풍요로움에 얽매인 꿈을 어릴 적부터 꾸는 데 너무 익숙하다. 판사 변호사 박사 등 사자 돌림의 직업들이 사회에서 일등 신랑감의 상품으로 가장 잘 팔리고 신부들은 그 사회적 지위와 명예와 경제적 부라는 남자의 상품을 사기위해 자신의 외모부터 성적 매력이 넘치는 상품으로 가꾸어야 하고, 그 상품을사기위해 결혼 때 열쇠 두 세 개는 장만해야 하는 촌극이 사회의 한부분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은 우리에게 꿈을 거꾸로 꾸는 습성에 그 문제의 원인이 있다. 어릴 적 우리의 꿈은 대통령을 꿈꾸는 일부터 시작이다. 그 다음은 판사 그다음은 변호사 그 다음은 장군, 그 다음은 육사생도, 그 다음은 공무원, 그 다음은 사업가, 그 다음은 그저 평범하고 안정된 직장 생활……..


너무 크고 추상적인 명예와 사회적 지위만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경쟁의 치열과 탈락과 패배를 경험한다. 그런 후에는 작아진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고 실패한 자신의 꿈에 한탄하고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향수만이 남는다.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하여 결국에는 미워하는 일로 귀결된다. 결국 이 사회에서 배운 것은 자신을 미워하는 일이고 자신에 대한 열등감 속에서 늘 헤매게 만든다. 수직상승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언젠가는 내려오게  마련이듯, 위로만 오르는 계단식 꿈은 언젠가 처절한 최후를 맞이한다. <크고 높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꿈꾸던 배고픈 날들의 꿈은 접고 이제는 <작고 낮으면서도 마음에 꼭 맞는 꿈을 꿈꾸는 일이 다가왔다. 이제는 아래로 내려가는 물의 흐름에서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하면서도 온갖 만물에게 영양분을 제공하면서 거침없이 자유롭게 흐르는 지혜를 배워야 하며, 옆으로 기어가는 게의 걸음을 통해 넓은 곳을 보고 자근 자근 걸어가는 삶의 태도를 배워야 한다. 우리는 너무 <크고 높은 것>에 익숙해 있었고 너무 <빠르고 한꺼번에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성급함>에 익숙해 있다. 이제는 꿈을 이루는 삶의 속도가 아니라, 꿈을 이루면서 살찌우는 삶의 질이 문제이고 삶의 높이와 깊이가 중요하다. 꿈은 조그만 삶의 동기에서 출발한다. 로봇을 가지고 놀던 어린아이가 로봇 고치는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한 순간의 선택이 중요하며 그 로봇 만들기 위해 기계를 배우고 기계의 원리를 알고 물리적 법칙과 화학적 반응 등을 배워 나가는 순서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야 꿈을 이루는 과정이 힘들더라도 즐거우며, 함부로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고 고통을 감내하라고 이야기 하지 못한다. 미래의 환상을 위해 우리 부모세대들이 얼마나 자신의 현재의 삶과 감정과 생각을 죽였는가? 우리는 너무나 잘알고 있다. 이제는 현재의 작고 낮은 것을 하나하나 만나면서 조금씩 천천히 가꾸어 가야한다. <느리게 사는 것>의 의미를 깨닫고 평범하지만 작은 일상의 행복에 눈을 돌려야 한다. 얼마 전 아이들의 싸움이 있었다. 오전 두 과목의 시험이 끝나고  교실에서  책걸상을 뒤로 밀쳐놓고 두 아이가 사소한  감정 문제로 싸웠다. 아이들의 감정 다툼은 자연스런 일이고  그럴 수 있는 문제다. 다만 그 싸움의 상황에서 구경하며 박수치는 아이들이  ‘인간링’을 만들어 친구들의 싸움을 구경거리로 여겼다는 점과,  친구가 얻어맞고 피를 흘리는 상황에서도 숙제와 다음날의 시험 준비를 하며 자신의 이익과 안락함만을 추구하는 모습에서 나는 심한 모멸감을 느꼈다. 왜냐면 꿈을 아래로도 꿀줄 알아야 한다는 내 생각과 말은 말장난에 그치고 위로만 올라가는 애벌레의 행동은 더욱 힘이 세졌기 때문이다. 싸움 현장에 있던 아이들을 데려다가 상황을 물어 보면  “나는 아무 잘못이 없고, 그 상황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았는데 왜 제가 이렇게  애꿎은 일에 대답해야하지요.” 하는 말도  서슴치 않고 대답한다. 아니 약한 친구가 맞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그냥 있었다는 그 무관심과 더 나아가 자신의 잇속만을 생각하고 친구의 불행이나 아픔은 관심 밖의 문제로 치부해 버리는 아이들의 태도를 보면서 교육의 어려움과 큰짐을 느낀다. 아주 오래된 유럽의 영화 중에 <로베레 장군>이라는 영화가 있다.2차 대전 말기 독일의 나찌즘에 대항하여 싸우는 이탈리아 레지스탕스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이 영화 속에는 레지스탕스 대원들과 동조자들이  처형을 앞두고 한방에 갇혀 있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서 한 동조자가 “나에게 무슨 죄가 있느냐. 나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면서 울음을 터뜨리자 지도자가 이렇게 말한다.  “아무 일도 하지 않은 것이 바로 당신의 죄이다.” 그렇다. 떼지어 몰려들어 한 친구를 괴롭히고 약한 친구는 엎어져 맞고 있는 데도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아이들과 그 아이들의 무관심을 부채질하고 오직 위로만 올라가는 꿈을 꾸도록 강요한 우리들 모두 죄인이다.


  만일 우리 자신들이 옆으로도 꿈을 꿀 줄 알고 아래로도 꿈을 꿀 줄 안다면 그래서 아이들에게 눈을 맞추는 높이 조절이 가능하고 그런 삶으로 만나 인간관계를 형성 할 수 있다면  아이들은 이런 상황에서 내일의 내 시험점수를 올리기 위해 자신만의 공부를 잠시 미루고 약한 친구를 돕거나 친구의 싸움을 말리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오직 신분상승의 가파른 질곡 속에서 살아 남아야 하고,  위로만 올라가야 하는 처지에서는 옆을 보거나  아래를 돌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란 찾아 볼 수가 없다. 친구를 밟고 올라서야 하고  그 경쟁의 더미에서 탈락하지 않기 위해 친구가 싸우든 약한 자가 짓밟히든 상관할 일이 아니다. 자신의 수직 상승과  자신의 이익을 최대한 돌보아야 하고 자신에게 손해 되는 일은 끼어 들지  말아야한다. 이제 우리에게는 꿈을 위로만 꾸는 일이 아니라 옆으로 꾸고 아래로 꿀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과 환경 조성에 힘쓸 시간이다.


 


※글을 읽고서


 


 


 생각하기1- 예술가가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는데 ‘5분이 걸리고 그것은 내 온 생애가 걸린다.’라는 말은 어떤 의미인지 적으시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생각하기2- ‘꿈을 아래로, 옆으로 꾼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지 적으시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생각하기3- 많은 사람들이 꿈이 무엇인지를 물을 때, 대부분 그 의미는 ‘무엇이 되고 싶은 지’다. 그래서 ‘나는 의사가 될거다.’, ‘나는 변호사가 될거다.’, ‘나는 대통령이 될거다.’ 등으로 대답한다. 이제 ‘무엇이 될 것인가’에서 관심을 돌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해보자. 당신은 어떻게 살고 싶은가? 당신은 어떤 성품을 갖춘 사람으로 살고 싶은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우리가 자라면서 어른들로부터 많이 받는 질문들 중 대표적인 것…


 


“너는 커서 뭐가 될거니?”


.


.


어떤 사람이 될건지에서 방법은 사라지고 결과에 매달리게 된다.


삶의 방식보다는 직업으로서의 삶의 결과에 관심을 갖도록 일찌감치 빠져든다.


 .


.


.


그래서 ‘나는 누구인가’단원을 통해 자아를 발견하고, 장점,단점을 알게 되고, 타인으로부터 배워야한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어떤 사람-삶의 방식을 이루어가는 것이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