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전통적 형식논리학의 기본법칙 – 동일률, 모순율, 배중률

 (3) 전통적 형식논리학의 기본법칙 – 동일률, 모순율, 배중률



가. 동일률 – ‘A는 A이다’ (규정에 있어서의 자기동일성을 나타냄)


  동일률은 올바른 사고를 하는데 필요한 사고의 확정성에 관한 법칙으로서 상대방의 궤변을 논박하는 데에도 요구되는 법칙이다. 









〖사례〗고대 그리스의 궤변론자의 궤변


               “당신이 상실하지 않은 것은 당신에게 있다.”


               “당신은 뿔을 상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당신에게는 뿔이 있다.”




           


나. 모순율 – ‘A는 A인 동시에 非A가 아니다’(이 때 非A는 A에 대한 부정을 나타냄)


  모순율은 올바른 사고과정 속에서는 논리적 모순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법칙으로서 모순되는 두 가지 판단이 동시에 허용되지 않는 것이다.









〖사례〗고대 중국의 모순 고사


               “나의 이 창은 모든 방패를 다 뚫을 수 있다.”


               “나의 이 방패는 모든 창을 다 막을 수 있다.”




           


다. 배중률 – ‘A는 B이거나 또는 非B이다’(제3의 것을 배제하는 원리)


  배중률은 개념이나 판단은 참 또는 거짓 둘 중의 하나여야 한다는 사고법칙으로서 개념과 판단에 있어 참 또는 거짓 이외에 제3의 중간적인 것을 허용하지 않는 법칙이다.










〖사례〗“이 동물은 말이거나 또는 말이 아니다”












동일률 – 동일한 사유과정에서 판단은 동일성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제시


모순율 – 동일한 사유과정에서 한 판단에 대하여 긍정하고 동시에 부정한다면 그것들은           동시에 참이 될 수 없고 적어도 둘 중의 하나는 거짓이 됨을 제시


배중률 – 동일한 사유과정에서 서로 모순되는 두 판단은 동시에 다 거짓이 될 수 없고           둘 중의 하나는 반드시 참이 됨을 제시




  


* 정확한 사유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세 가지 법칙의 요구를 동시에 준수해야 하며 그 중 하나라도 위배하면 필연적으로 논리적 오류를 범하게 됨. – 올바른 사유를 하기 위한 필요조건이 된다.


* 논리의 원리를 표현하는 근본법칙(동일률, 모순율, 배중률)은 증명 불가능함


* 충족이유율 – 논증의 과정에 어떤 판단을 참이라고 확정하려면 거기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사유법칙 즉 어떤 판단을 참이라고 하려면 반드시 이미 참이라고 확증된 다른 판단을 근거로 삼아야 한다. 객관 세계의 인과적 연관을 반영한 사유법칙이며 올바른 논증의 논리적 기초로서 주로 논증에 관한 논리적 법칙이다. 


               


“A가 참인 이유는 B가 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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