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인간의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

2. 인간의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

 

1 고자(告子)가 말하였다. “사람의 성품은 버드나무와 같고, 의(義)는 나무로 만든 그릇과 같으니, 사람의 본성을 가지고 인의를 행함은 버드나무를 가지고 그릇을 만드는 것과 같다.”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대는 버드나무의 성질을 그대로 이용하여 그릇을 만드는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장차 버드나무를 해친 뒤에야 그릇을 만들 것이다. 만일 장차 버드나무를 해쳐서 그릇을 만든다면, 또한 장차 사람을 해쳐서 인의(仁義)를 행한단 말인가? 천하 사람을 몰아서 인의(仁義)를 해치게 할 것은 반드시 그대의 이 말일 것이다.”

고자가 말하였다. “사람의 성품은 여울물과 같다. 그리하여 이것을 동쪽 방향으로 터놓으면 동쪽으로 흐르고, 서쪽 방향으로 터놓으면 서쪽으로 흐르니, 사람의 성품이 선함과 불선(不善)함에 구분이 없음은 마치 물이 동·서에 분별이 없는 것과 같다.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물은 진실로 동서에 분별이 없거니와, 위아래에도 분별이 없단 말인가? 사람의 성품은 선(善)함은 물이 아래로 내려가는 것과 같으니, 사람은 불선(不善)한 사람이 없으며, 물은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것이 없다. 지금 물을 쳐서 튀어 오르게 하면 이마를 지나가게 할 수 있으며, 격동시켜 흘러가게 하면 산에도 오르게 할 수 있거니와, 이것이 어찌 물이 가진 본래 성질이겠는가? 억지로 힘을 가해서 그렇게 만든 것이다. 사람이 불선(不善)한 행동을 하게 함은 또한 그 본성을 이처럼 억지로 변형시키는 것과 같은 것이다.”

맹자, 『고자 편』

 

2 플라톤의 『국가』에 기게스의 반지 이야기가 나온다. 이 이야기를 통해 플라톤은 중요한 도덕적 문제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야기는 이렇다. 왕을 모시던 양치기 기게스는 우연히 반지 하나를 줍는다. 이 반지를 손가락에 끼우고 돌리면 자신의 모습이 다른 사람들에게 안 보이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된 기게스는 그 후 왕을 죽이고 왕비와 나라를 차지한다.

지금 이 곳이 대학수학능력시험장이라고 가정해보자. 알쏭달쏭한 문제 하나가 나를 괴롭히고 있다. 이 문제 하나만 더 맞춘다면 내가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어떻하겠는가? 반지를 돌리겠는가?

1. 위 자료를 읽은 소감을 간단히 쓰시오

 

 

 

 

 

2. 발표조의 주장과 근거 요약 정리하기

 

 

 

 

 

 

 

 

 

 

 

 

3. 토론 정리

찬성 의견

반대 의견

 

 

 

 

 

 

 

 

 

 

 

 

 

(4) 나의 최종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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