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논리적으로 생각하기3-관찰과 추측의 구별

108. 논리적으로 생각하기3-관찰과 추측의 구별과 합리적 판단의 중요성 자각 

     – 금전등록기

【기대효과】

1.‘관찰’과 ‘추측’을 분별함으로써 합리적 판단 능력을 기르게 한다.

2.집단의 성격이 어떠하며, 집단내에서의 나의 성격도 파악해 본다.

3.의사 결정 과정을 통해서 자기 견해는 근거를 가지고 분명히 주장하고, 남의 견해는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면서 더 현명한 판단을 내리도록 한다.

【과정】

1. 8명 정도씩 모둠을 만들어 둘러앉고 프린트를 나누러 준다.(모둠장에게는 2장을 준다)

2.주어진 이야기 내용을 함께 읽고 물음에 각자 답해 보도록 한다. 시험은 아니지만 진지하게 생각하고 답하도록 주의를 준다.(10분 정도)

3.모둠원끼리 토론해서 합의한 답을 모둠의 활동지에 쓴다.

4.정답을 불러 주고 개인의 점수와 모둠의 점수를 기록하게 한다.(한 문항당 1점)

  (3번은 ‘절대로 틀렸다(2)’, 6번은 ‘틀림이 없다(1)’, 나머지는 ‘그럴 수도 있다(3)’가 답이다.) 

모둠원들은 각자 자신의 활동지를 채점하고 모둠장은 모둠의 것도 같이 채점한다. 이 때 관찰과 추측을 혼동하여 생길 수 있는 오답의 경우를 진행보조자료를 참고하여 설명한다.

5.모둠의 점수(B)에서 개인의 점수를 빼서 오차를 구한다.(B-A)

6.모둠별로 느낌을 나누게 한다.(최고 점수, 최저 점수, 오차, 모둠의 성격…)

7.각 모둠에서 희망자(희망자가 없을 경우 모둠장)가 나와서 자신의 모둠에서 이야기 된 것들을 정리하여 발표한다.

【진행시 주의사항】

정답을 알려 주기 보다는 왜 맞고 틀렸는가를 모두가 확실히 납득하고 동의하는 과정이 중요하므로 이 단계에서 충분한 시간을 준다.

지도자는 토론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고 토론 과정을 지켜보면서 중요한 사항을 메모하여 피드백 자료로 활용한다.

관찰된 정보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추측, 따라서 올바른 판단에는 관찰과 추측 모두 필요하다. 그러나 관찰을 추측으로 오인하는 경우 또는 추측을 관찰된 사실로 오인하는 경우에는 많은 문제가 생긴다. 관찰을 통해 얻어진 정보들은 그 뜻을 추측하는 단서를 제공할 뿐이고 의미를 결정하는 것은 추측인데 이를 혼동할 때 오해와 오판, 엉뚱한 결과를 일으키게 된다. 

금전등록기.png

※ 아래 표에 각 모둠별 점수를 기록하시오. 

모둠

1모둠

2모둠

3모둠

4모둠

5모둠

6모둠

평균

모둠점수(B)

개인점수 평균((A)

B-A

설문 합계 점수(C)


※ 아래의 물음에 모둠원들과 상의 후 5점 척도로 답한 후 설문 합계 점수(C)를 적으시오.


5점 척도 :  ① 전혀 그렇지 않다 ② 그렇지 않다 ③ 보통이다 ④ 그렇다 ⑤ 매우 그렇다 

(1) 우리 모둠은 충분한 토론이 진행됐다. (  )

(2) 모둠원들은 발언권을 고르게 얻어서 발언했다. (  )

(3) 토론진행은 민주적으로 진행되었다.(강압, 강요, 윽박, 무시가 없었다)  (  )

(4) 모둠원들은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여하였다.  (  )

(5) 모둠원들의 주장은 대체로 논리적이었다.  (  )

설문 합계 점수 (1)∼(5)번 : _______



 생각하기1. 위 표의 점수 결과를 통해 다른 모둠과 우리 모둠의 차이점은 무엇이고 각 점수의 상관관계에 대해 적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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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하기2.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하듯이 생각도 맞대고 나누고 합치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요? 생각을 어떻게 맞대고 나누고 합칠 수 있을 지 그 방법을 적어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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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기자료   프란츠 카프카 <변신>





‘변신’은 현대인의 불안한 내면세계와 소외 의식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주인공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한 것은 일상적인 세계로부터의 소외를 의미하며, 벌레로 변신하여 사람들과 단절된 모습은 가족과 주변 사람, 사회로부터의 소외를 의미한다. 이는 작가의 실존주의적 태도와 함께 인간이 인간 자체로 존중받지 못하고 관계로부터 소외되고 버려지는 인간성 상실의 시대에 대한 비판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이 작품에서 가족과 사회는 더 이상 따뜻한 공동체의 공간이 아닌, 자신의 필요에 따라 인간을 도구로 사용하는 계약적인 공간으로 묘사된다.

 

전체 줄거리 

가족을 위해 상점의 외판원으로 일하던 그레고르는 어느 날 아침, 자신이 흉측한 벌레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를 데리러 온 상사와 가족들은 그를 보고 크게 놀라고, 그레고르는 방에 갇혀 있는 신세가 된다. 이따금 여동생이 먹을 것을 주기 위해 방문할 뿐, 그레고르는 철저히 가족들로부터 소외당한다. 생계에 어려움을 느낀 가족들이 하숙을 시작하지만, 그레고르 때문에 하숙인들이 나가 버리고, 가족과 그레고르 사이의 골은 더욱 깊어진다. 날이 갈수록 자괴감과 불면으로 고통받던 그레고르는 아버지가 던진 사과에 상처를 입은 채 방에 갇혀 죽고 만다. 가족들은 골칫거리가 없어져 다행스럽다며 평온을 되찾는다.

 

작품 연구실 

변신이 상징하는 것 

가족을 위해 성실하게 일하던 그레고르가 벌레의 모습으로 변하게 되자, 처음에는 동정하던 가족들도 점차 그를 혐오하고 냉대하게 된다. 이는 자신이 속하였던 집단에서조차 존재를 부정당하는 것으로, 현대인의 소외된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변신 모티프와 ‘변신’ 

모티프란 표현의 동기가 되는 중심적인 사상을 가리키는 말로, 여러 작품들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특정한 이야기 요소를 지칭한다. 그중 변신 모티프는 인간이 동물이나 사물로 변화하는 것으로, 신화나 민담을 비롯하여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서사물들에 널리 퍼져 있다. ‘변신’에는 주인공이 어느 날 벌레로 변하게 되는 모티프가 나타난다. 이는 인간 사회의 불합리한 면을 인간이 아닌 존재를 통해 부각하려는 의도에서 사용된 것이다.

 

작가 소개 –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 1883~1924) 

프란츠 체코슬로바키아 태생의 독일 소설가. 인간 존재의 부조리성을 초현실주의 수법으로 파헤쳐 현대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가 되었다. 주요 작품으로 ‘심판’, ‘아메리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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